군번없는 용사(1966)

감독 이만희

출연 신성일 문정숙

줄거리 :영호(신영균)와 영훈(신성일)은 형제다. 

그러나 한국전쟁에서 형 영호는 마식령산맥 일대에서 유격대 대장으로 활동하고 동생 영훈은 

인민군 보위부 소좌로 있다. 그 아버지(최남현)는 영호의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. 

그러던 어느 날 동생 영훈이 훈장까지 달고 고향으로 돌아온다. 

가족들은 그의 귀향을 반가워하면서도 그들의 활동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다. 

걱정했던 대로 보위부 마 부장(허장강)은 영호와 그 아버지를 반동분자로 몰아붙이고 아들인 

영훈에게 아버지를 처단할 것을 명령한다. 

결국 영훈은 아버지를 죽이고 형이 지휘하는 유격대로 자수하러 갔다가 

유격대와 인민군 전투에서 형이 쏜 총탄에 맞아 쓰러진다. 

그는 형의 품에 안겨 숨지면서 북한의 보급창 기밀을 알려 준다. 

그리고 아버지를 죽인 자식은 자식일 수 없다면서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고 유언한다. 

영호와 어머니(황정순), 동생 영옥(전영선)은 그의 죽음을 말없이 지켜본다.